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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 센터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7-0으로 승리, 5회 콜드 게임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5대 0! 콜드 게임의 조건을 맞추는 대한민국)
콜드게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5회까지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 선언
태국전 한국 팀의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었습니다. 김혜성(2루수), 최지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노시환(3루수), 문보경(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김주원(유격수), 김동헌(포수) 그리고 김성윤(좌익수)으로 구성된 타선은 화력을 폭발시켰습니다. 나균안은 4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맞추고, 실점 없이 9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최지훈, 윤동희 등이 화려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태국을 강력하게 압박했습니다. 첫 이닝에서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향해 날린 3루타로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 후 최지훈의 땅볼로 김혜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과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주자들이 1, 3루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점수를 얻었습니다.
한국의 공격은 점점 더 강력해졌습니다. 2회 말에는 김동헌의 볼넷과 김혜성의 중전 안타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우측 담장 너머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는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처음으로 날린 홈런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타석인 윤동희도 좌측으로 홈런을 터뜨려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습니다.
3회 말에는 김주원도 홈런 포를 터뜨리며 한국의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은 바로 다음 이닝 4회 말에 왔습니다. 한국은 10점을 추가해 최종 스코어는 17-0으로 5회 콜드게임 완승을 거뒀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규칙에 따르면, 야구 종목은 5회까지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즉 경기가 진행된 시점에서 이미 접전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인 경우 콜드 게임(조기 종료)이 선언되는 것입니다.
전날 대만에게 패배하여 금메달 기대가 잦아들었다가도, 이날의 승리로 다시 희망의 불꽃을 살렸습니다. 2승 1패를 기록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5일 A조 2위 팀과 첫 경기를 치르고, 6일에는 A조 1위 팀과 대결할 예정입니다. A조에서 나란히 2승을 거둔 일본과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은 이 두 팀을 모두 이겨야만 결승전 진출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태국을 크게 이기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본선 경기 결과 및 남은 경기 일정
본선 경기 결과
슈퍼라운드 및 결승라운드 일정
야구 일정 대표팀 명단 역대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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