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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 후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전반 27분에는 정우영의 동점 골과 후반 11분에 조영욱의 역전 결승 골로 맞불을 놓아 마침내 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멋진 대미를 장식한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결승전 하이라이트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축구 결승 한일전 하이라이트 보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 2:1 승리)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승리 금메달(이미지 대한체육회, 뉴스1)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승리 금메달(이미지 대한체육회, 뉴스1)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이기고 역대 처음으로 금메달 3연패의 위업을 이루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정우영과 조영욱의 연속 골로 2-1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경기 동안 총 27골을 넣으며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들은 금메달과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깨지지 않았던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까지도 경신하였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한 총 우승 횟수도 6회로 늘려, 그다음인 이란(4회)을 크게 앞서나갔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일본에게 고전했던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의 전적인 8승 1패라는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며 아시아의 맹주임을 입증했습니다. 더욱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일본에 승리해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항저우에서의 금메달은 한국 축구의 미래에도 밝은 빛을 비추었습니다.

 

이강인을 포함한 대표팀 22명 중 21명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조영욱 역시 조기 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일반 시민으로 돌아옵니다. 유일하게 예외인 골키퍼 김정훈은 이미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상태로, 이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시작과 종료 5분 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시간대에 실점하는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 첫 실점 장면은 바로 그런 순간에 벌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전반 2분 만에 오른쪽 측면 수비 공간에서 일본 선수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전반 27분경 정우영이 황재원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8번째 골을 넣은 정우영은 아시안게임 최고 골잡이라는 칭호가 당연한 듯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그 실력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그 결과,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서 9골로 최고 골잡이가 된 황의조에 이어 정우영 역시 연속해서 아시안 게임 최고 골잡이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축구의 위력을 입증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한국의 기세는 점점 더 강해졌고, 후반 11분에는 조영욱이 추가 골을 넣어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황재원의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일본 수비진을 흔든 뒤, 짧게 연결된 공이 정우영을 거쳐 조영욱에게 도달했습니다. 조영욱은 균형을 잃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른발 슛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역전에 만족하지 않은 한국 대표팀은 후반 12분 송민규와 홍현석, 그리고 후반 20분 안재준과 엄원상 등 전체 공격진을 교체하며 경기를 주도하였습니다. 결승 직전 안재준의 1대 1 찬스가 아쉽게 놓치긴 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일본의 반격을 잘 차단하여 금메달 확정에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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